[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낮 동안 지나치게 졸려운 것이 향후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케 하는 증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연구결과 낮 동안 과도하게 졸린 것이 알츠하이머질환의 표지자인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과도하게 축척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3명을 대상으로 평균 16년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결과 낮 동안 과도하게 졸리운 사람들이 뇌 영상 촬영 검사상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척될 위험이 2.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낮 동안 졸리운 것이 수면 무호흡증 등 밤 중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이 같이 밤 중 잘 자지 못해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축척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는 것이 낮 동안 졸리움을 유발했을 수 있다"고도 추정하며 "추가 연구를 통해 낮 동안 과도하게 졸린 것과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는 것간 연관성을 보다 정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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