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고령 성인들이 충분히 비타민을 섭취하지 않는 성인들 보다 허약해질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칠레 de La Frontera 의대 연구팀이 'Age & Ageing'지에 밝힌 65세 이상의 164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3.5년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5.4%인 89명이 허약해진 가운데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비타민 B6를 가장 적게 섭취한 성인들이 닭, 생선, 두부, 단 감자, 바나나 같은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든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 보다 연구 종료시 허약해질 위험이 2.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사중 비타민 E를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해바라기씨와 아몬드 같은 비타민 E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고령 성인들 보다 허약해질 위험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시작 당시 비타민 C를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브로콜리, 레몬 같은 식품속에 많은 비타민 C를 가장 많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허약해질 위험이 9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채소와 과일 그리고 전곡류 및 일부 단백질원을 함유하는 균형잡힌 식사가 체내 요구를 충족하는 영양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연구팀은 "이 같은 보충제 섭취를 한 사람들에서 허약 예방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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