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버섯을 먹는 것이 혈당 조절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Functional Food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 양송이버섯(white button mushrooms)이라는 흔한 버섯을 먹는 것이 장내 세균을 변형시켜 쥐의 체내 혈당 조절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으로 치면 매일 3 온스 가량의 양송이버섯을 쥐에게 먹인 이번 연구결과 장내 세균이 있는 쥐들은 양송이 버섯을 먹은 후 장내 세균 구성이 바뀌어 특히 이 같은 쥐의 장은 숙신산(succinate)으로 부터 합성되는 프로피온산(propionate) 같은 단사슬지방산을 더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양송이버섯을 먹는 것이 장내 세균 반응을 유발하는 Prevotella 같은 일부 세균 성장을 유발, 프로피온산과 숙신산 생성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내 세균이 없는 쥐에서는 양송이 버섯을 먹어도 이 같은 변화가 유발되지 않아 양송이버섯의 이 같은 이로움이 장내 세균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양송이버섯이 당 생성과 연관된 일부 유전자 발현을 변형시킬 수 있는 바 양송이버섯이 혈당 조절을 도와 당뇨병과 기타 다른 대사질환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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