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이전 폈으나 현재 피지 않거나 담배를 전혀 핀 적이 없는 성인들 보다 전자담배를 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제로 작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그리스 파트라스대학(University of Patras)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지에 밝힌 20-75세 연령의 총 3만2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12% 가량인 3694명이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였으며 24% 가량인 7305명은 이전 담배를 폈으나 현재는 피지 않았으며 2%인 529명이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인 가운데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필 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에는 흡연을 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 사람들도 전혀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들 보다 전자담배를 필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피는 사람들이 만성 기침과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후일 수 있는 쌕쌕거리는 호흡 같은 호흡계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의 금연 보조도구로서의 효용에 대한 논쟁이 최근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바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에서 전자담배 사용의 금연 효과에 대한 연구는 없었지만 이번 연구만으로도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금연 보조도구로서 적절하지 않음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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