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 보다 가장 흔한 심박동장애인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이 '유럽예방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일본과 호주, 북미와 유럽에서 진행된 29종의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흡연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심방세동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를 끊는 것은 이 같은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흡연이 심방세동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하루 피는 흡연량이 많은 것과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지와의 연관성에 대해 규명한 연구는 없었던 바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과 이전에 폈지만 현재는 피지 않는 사람들이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각각 32%,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이전 폈으나 현재는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량이 많을 수록 심방세동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높아져 하루 담배를 각각 10개피, 20개피, 30개피 필 경우 전혀 담배를 피지 않을 시 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각각 17%, 32%, 4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담배를 폈으나 현재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현재 흡연을 하는 사람들에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볼시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에 대해서 확증을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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