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고혈압이 발병한 여성들이 향후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 같은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발병의 다른 위험인자를 가지는 것으로 진단되거나 향후 고혈압이 다시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1964년에서 2008년 사이 첫 아이를 낳은 평균 연령 27세의 5만9000명 가량 여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전체적으로 2.9%가 임신성 고혈압이 발병하고 이 중 6.3%에서 자간전증이라는 가장 중한 형태의 임신성 고혈압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임신 첫 임신중 혈압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임신성 고혈압이 발병한 여성들이 향후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3배 가량 높고 자간전증을 앓는 여성들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성 고혈압은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발병 위험을 각각 65%, 36%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간전증은 각각 75%, 31%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간전증이나 임신성고혈압이 심혈관질환 발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을 높일 수 있어 이 같은 질환의 병력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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