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비타민 D 저하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고 반대로 높을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의 주 역할을 뼈 유지인 것으로 오랫 동안 생각되고 있지만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비타민 D 결핍은 파킨슨병과 심혈관질환, 비만 등 다른 질병 발병과도 연관이 있으며 일부 연구팀들은 비타민 D가 암 진행에 미치는 영향 역시 조사하고 있다.
17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밝힌 대장직장암이 발병한 5700건과 건강한 7100건을 대상으로 한 총 17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현재 권고기준 이하로 비타민 D가 저하된 사람들이 평균 5.5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기간중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권고기준 이상 비타민 D가 높은 사람들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22% 더 낮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내 비타민 D가 가장 높은 사람에서 이 같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더 현저하게 낮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뼈 건강을 위해 권고되는 비타민 D 농도가 대장직장암 예방을 위한 최적 농도 보다는 낮을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 D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바뀔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먹거리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인 음료 즐긴다면 ‘다뇨’ 주의해야 (0) | 2018.06.20 |
---|---|
하루 비타민D, 달걀 한 개면 충분하다 (0) | 2018.06.19 |
오렌지 주스 가장 건강하게 먹으려면 '얼려 먹어야' (0) | 2018.06.15 |
넙치 섭취 뒤 설사·복통 증상 있으면 쿠도아충 의심 필요성 (0) | 2018.06.14 |
살 빼기 위한 과식 후 운동…알고보니 식이장애? (0) | 2018.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