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타민D' 부족하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 더 높아

pulmaemi 2018. 6. 18. 14:06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비타민 D 저하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고 반대로 높을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의 주 역할을 뼈 유지인 것으로 오랫 동안 생각되고 있지만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비타민 D 결핍은 파킨슨병과 심혈관질환, 비만 등 다른 질병 발병과도 연관이 있으며 일부 연구팀들은 비타민 D가 암 진행에 미치는 영향 역시 조사하고 있다.

17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밝힌 대장직장암이 발병한 5700건과 건강한 7100건을 대상으로 한 총 17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현재 권고기준 이하로 비타민 D가 저하된 사람들이 평균 5.5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기간중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권고기준 이상 비타민 D가 높은 사람들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22% 더 낮으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이 같은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내 비타민 D가 가장 높은 사람에서 이 같은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더 현저하게 낮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뼈 건강을 위해 권고되는 비타민 D 농도가 대장직장암 예방을 위한 최적 농도 보다는 낮을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 D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바뀔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