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빨리 걷는 사람들이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호주 시드니대학 등 5개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해 '영국스포츠의학지'에 발표한 보행 속도와 심혈관질환과 암 그리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간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주 당 2시간 가량 걷는 것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5만2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보통의 보행 속도로 걷는 것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낮추는 것과 연관된 반면 시간당 5-7 킬로미터를 걷는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보행을 하는 것은 24%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 같은 특정 수명을 줄이는 원인에 대해서 본 결과 빠른 속도로 걷는 것과 보통 속도로 걷는 것이 각각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각각 21%, 2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걷는 속도는 암 사망 위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고령자들이 빠른 속도로 걸을시 이로움을 가장 많이 받아 가령 60세 이상의 경우 빠르게 걸을 시 평균 속도로 걸을 시 보다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사망 위험이 4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걷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강조되고 있지만 걷는 속도도 중요함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 꾸준히 운동하면 사망위험 30% 감소한다 (0) | 2018.07.04 |
---|---|
웨이트 운동 꾸준히 하면 '우울증' 예방 (0) | 2018.06.14 |
막노동 등 몸 많이 쓰는 일 하는 남성들 오래 못 산다 (0) | 2018.06.01 |
35살 이상이라면 해야하는 네 가지 운동 (0) | 2018.05.29 |
빨리 걷다가 천천히 걷는 ‘인터벌 운동’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적 (0) | 201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