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이롭다는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일로 하는 신체활동 즉 노동은 반대로 건강에 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VU 대학 의료센터 연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19만369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약 20년에 걸쳐 진행한 총 17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19%인 2만9639명이 연구기간중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육체 노동을 많이 하는 일에 종사한 남성들이 주로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가로 신체활동을 할 경우에는 중간 중간 쉴 수 있지만 일로 할 경우에는 짧은 휴식만을 가지고 장시간 쉼없이 일을 해야 해 요통 같은 만성질환이 발병할 수 있고 심혈관계에 부하가 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운동으로 하는 신체활동과 일로 하는 활동이 완전히 다른 생리반응과 이로 인한 다른 건강 예후를 보이는 전혀 다른 신체활동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여성들은 남성들과 달라 수작업을 하는 여성들이 이 같은 일을 하지 않는 여성들 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차이는 우연적으로 생겼을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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