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바베큐 연기 속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이 폐 보다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베큐 연기는 DNA 변이를 유발 호흡기 질환 심지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가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는 바 25일 중국 지난대학(Jinan University) 연구팀이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피부를 통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 흡수가 호흡을 통한 흡수나 그릴링한 바베큐 음식 섭취만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을 대상으로 바베큐 식사 17시간전과 바베큐 식사날 아침 그리고 바베큐 시작 직전 그리고 끝난 후 35시간 후 소변 검사를 한 결과 그릴화된 음식을 먹는 것이 체내로 들어오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대부분의 통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를 이어 두 번째로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고 세 번째로 호흡을 통해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베큐중 생성되는 오일이 피부를 통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체내로 보다 더 쉽게 들어오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호 마스크를 쓰고 그릴화된 바베큐 음식을 피하더라도 여전히 고농도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 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옷이 일부 보호기능이 있지만 일단 옷이 바베큐 연기 화학물질로 넘칠 경우 실제로는 피부를 통해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더 쉽게 체내로 들어오게 도울 수 있는 바 가급적 빨리 옷을 세척하는 것이 노출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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