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임신중 미세먼지 등 공해물질을 호흡한 여성들이 고혈압을 앓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1293명의 엄마-자녀쌍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3-9세가 될 시 까지 추적관찰한 결과에 의하면 직경이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고형 입자와 액상 입자가 섞인 자동차 매연 속에 들어 있는 PM 2.5라는 초미세입자를 임신중 호흡하는 것이 태어나는 자녀에서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임신중 이 같은 미세입자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여성들의 아이들이 가장 적게 노출된 여성의 아이들보다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6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중 이 같은 초미세입자에 노출되는 정도가 5 ug/m3 증가시 수축기 혈압이 3.39%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중 고농도 초미세입자에 노출시 염증 반응이 유발 유전자 발현이 바뀌고 태아 성장과 발달도 영향을 받아 결국 소아기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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