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에 잠깐만 노출되어도 급성 호흡기 감염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심장연구소(Intermountain Medical Center Heart Institute) 연구팀이 '미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특히 아이들이 이 같이 잠깐의 대기오염 노출로 급성 호흡기 감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지염과 폐렴, 독감, 백일해 같은 중증 하부 호흡기 감염으로 치료를 받은 14만6397명의 10년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먼지와 매연을 포함한 PM 2.5라는 초미세먼진 노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평균 하루의 PM 2.5 농도는 미 환경당국이 정한 야외 활동 기준인 35 ug/m3 이하인 10 ug/m3 였던 가운데 연구결과 단기간 PM 2.5 농도가 10 ug/m3 증가시 0-2세 아이들에서 급성호흡기 감염 발병 위험이 1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17세 아이들에서는 32% 높아지고 성인들에서는 1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가 아닌 바 이번 연구만으로 단기간의 저농도의 대기오염 노출 조차도 호흡기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밝히지는 못했지만 부모들 특히 신생아나 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대기오염에 노출되지 않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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