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비만·당뇨병 유발하기는 마찬가지

pulmaemi 2018. 4. 25. 14:3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인공감미료도 설탕처럼 비만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설탕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각종 건강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바 24일 Marquette 대학과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이 샌디애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Experimental Biology 2018 conference'에 발표한 연구결과 인공감미료도 완전히 다른 생물학적 경로를 통해 다량으로 설탕을 섭취시와 비슷한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과 과당이라는 두 종의 당과 제로 칼로리 감미료인 아스파탐(aspartame)과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potassium)을 쥐에게 먹인 후 3주 후 쥐를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 당과 인공감미료 모두 혈관벽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손상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서로 다른 기존을 통해 모두 비만과 당뇨병과 연관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보여진 당분과 인공감미료에 의한 혈관 변화가 당뇨병과 비만 발병과 진행과정중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