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등 청소년 수련시설 가운데 6.8%가 집단급식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내 집단급식소 365개소를 위생지도·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25개(6.8%) 시설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을 보면 여주 황학산 유스호스텔, 안면도 청소년수련원, 청운인성수련원(경기 양평), 팔공산맥섬석 유스호스텔(대구), 양평군청소년수련원, 대천오성청소년수련원(충남 보령), 동궁유스호스텔(경북 경주) 등 7곳은 식중독 원인규명을 위해 보관해야 하는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았다.
드림아일랜드수련원(경기 가평)과 비젼빌리지 유스호스텔(경기 여주), 코스모피아수련의집(경기 가평), 파인리조트(경기 용인), 리치빌리지 청소년수련원(경기 여주), 광림유스호스텔(경기 포천), 산정호수유스타운 재원식품(경기 포천, 급식위탁), 평창유스호스텔, 여주 청소년수련의집 등 9곳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강원 평창), 강북청소년수련관(서울), 계룡산갑사유스호스텔(충남 공주), 게렌데(강원 평창), 지리산유스호스텔(전북 남원), 사모마을탄금대(충북 충주) 등 6곳은 식재료 보관시설이나 조리실 등 식품취급시설 청결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평 수련원(경기 가평)은 무표시 제품(무말랭이)을 사용했으며 강촌유스호스텔(강원 춘천)은 직원 건강진단 미실시,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은 무신고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급식소와 함께 121개 시설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마니산 청소년수련원(인천 강화) 등 7개소가 대장균 또는 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발돼 곳은 여산수련원(경기 가평), 축령산야영교육장(경기 가평), 속리산알프스청소년수련원(충북 보은), 대광청소년수련의집(전북 진안), 지리산유스호스텔(전북 남원), 파래스유스호스텔(경남 양산) 등이다.
한편 식약청은 최근3년간 수련시설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30건을 분석한 결과 5~6월 체험학습시기, 7~8월과 12~2월의 방학시기에 24건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9일부터 청소년 수련시설의 식품취급자와 위생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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