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신 부족할 경우 녹내장 위험 높아져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땅콩이나 시리얼 등에 함유된 식이영양소 ‘니아신’의 섭취로 녹내장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정경인 교수 연구팀은 식이영양소 ‘니아신’이 부족할 경우 녹내장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연관성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니아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녹내장의 발병 위험이 감소하고, 덜 섭취할수록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사이언스지에 실린 녹내장 동물모델 실험결과에 따르면 니아신을 섭취한 실험모델의 경우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 줄어들었다.
니아신은 보통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DNA가 손상되면 계속 복구돼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영양소다. 연구진에 따르면 니아신이 죽어가는 시신경 세포의 활성을 도와 손상된 세포를 복구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정경인 교수는 “니아신은 땅콩이나 시리얼, 버섯, 닭고기 등에 많이 함유하고 있다”며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니아신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면 녹내장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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