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복부 비만' 당뇨병 발병 위험 높이는 기전 규명

pulmaemi 2018. 3. 26. 14:34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복부 비만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어떻게 높이는지가 규명됐다.

26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네이쳐'지에 밝힌 비만인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복부 비만인 쥐에서 간에서 생성되는 단일 효소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한 DPP4 라는 이 같은 단일 효소를 차단하는 것이 복부 지방내 염증을 줄이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증상 조절을 위해 DPP4 차단제를 사용하는 가운데 이 같은 DPP4 차단제는 DPP4가 인슐린 강화 호르몬과 상호작용 하는 것을 막아 작용한다.

간세포내 DPP4를 표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복부 비만인 쥐에서 간내 DPP4 차단이 지방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내성도 저하시키며 혈당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세포내 특이 DPP4 억제가 적어도 전임상 모델에서는 인슐린 내성이라는 2형 당뇨병의 핵심을 공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체에서 간 DPP4 를 표적으로 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비만 유발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