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과체중이 더 심할 수록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고 고혈압 같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인자가 생길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이 심장 보호기능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8일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심장질환을 앓지 않는 29만6000명 이상의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와는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
참여자중 상당수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가운데 5년 이상에 걸쳐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남녀에서 각각 5.7%, 3.3%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혹은 다른 중증 심혈관질환이 발병했다.
연구결과 정상 체중 범위인 체질량지수가 22인 사람에 비해 남녀에서 각각 체질량지수가 4.3, 5.2 포인트 증가시 연구기간중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1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가 각각 22인 남녀에서 허리 둘레가 각각 83/74 센티미터를 넘어 11.4/12.6 센티미터 증가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각각 10/16%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골반비와 체지방율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가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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