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섬유소를 섭취하는 것이 특정 장내 세균을 강화하고 당뇨병 증상을 줄이고 체중 감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가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공복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1일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이 '사이언스'지에 밝힌 6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2주 후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보통식을 한 사람들 보다 3개월 평균 혈당이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복 혈당 역시 섬유질을 많이 먹은 사람들에서 더 빨리 떨어졌고 체중도 더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어떤 장내 세균종이 이 같은 긍정적 결과를 내게 했는지를 보기 위해 단사슬지방산을 만들 수 있는 141종의 장내 세균을 조사한 결과 단 15종이 섬유질 섭취에 의해 강화되며 이 같은 세균들 증가가 건강한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이 같이 섬유질 섭취로 강화되는 장내 세균이 장내 많아지게 되면 단사슬지방산인 butyrate 와 acetate가 많아져 장내가 더욱 산성 환경이 돼 원치 않는 세균종이 줄어 인슐린 생성이 늘고 혈당 조절이 더 잘 되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섬유질 섭취로 강화되는 장내 세균을 표적으로 하는 것이 당뇨병 치료와 예방에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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