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비타민 D가 심장마비 발병 후 추가적인 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호주 Westmead 의학리서치 연구소 연구팀이 'Heart Lung and Circulation'지에 밝힌 쥐를 대상 1,25-dihydroxyvitamin D3 (1,25D) 라는 일종의 비타민 D가 심장세포들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심장군생성세포섬유아세포(cardiac colony-forming unit fibroblasts ; cCFU-Fs)라는 심장마비 후 반흔 조직이 생기게 하는 세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 D가 cCFU-Fs의 작용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혈액공급이 차단시 발생하는 바 산소가 심장조직에 도달하지 못해 심장조직이 손상될 경우 해당 부위에 염증이 시작되 염증 조직하에서 cCFU-Fs 가 손상된 세포들을 콜라겐 기반 반흔 조직으로 대체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심장조직 반흔이 심장이 효과적으로 혈액을 뿜어내지 못하게 해 결국 심부전이 유발된다.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 D가 cCFU-Fs의 작용을 차단해 결국 반흔 조직이 쌓이는 것을 막고 심부전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D가 효과적이면서 기존 치료들에 비해 매우 경제적인 바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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