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가공처리 많이 한 식품 먹으면 '암' 발병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8. 3. 8. 13:02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가공처리를 많이 한 식품과 음료를 먹은 사람들이 자연 식품을 주로 먹는 사람들 보다 일부 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French Institute of Health and Medical Research : INSERM)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암이 발병하지 않은 10만5000명 가량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793명에서 유방암, 281명에서 전립선암 그리고 153명에서 대장직장암등 총 2228명이 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가공을 매우 많이 한 식품과 음료를 먹는 양이 10% 증가시 연구기간중 모든암과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12%, 11% 더 높았다.

연구팀은 "가공을 매우 많이 한 식품과 음료가 일부 사탕과자와 껌, 비스킷등에 든 백색식용색소인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같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일부 식품 첨가제를 함유할 수 있으며 종종 비스페놀 A 같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는 물질을 함유할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포장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가 확증이 필요한 바 현 단계만으로는 소비자들이 놀랄 필요는 없지만 가공식품내 일부 첨가제와 화학물질과 암과 다른 건강장애와 연관성을 연구한 다른 연구들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 보다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