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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우려에 문 닫은 학교들…서울ㆍ경기 6곳 개학 연기

pulmaemi 2018. 3. 8. 13:45
4월에 개학하는 학교도…"철저한 조사 이뤄져야"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이번 겨울 방학 동안 석면 해체 공사를 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검출됐다. 이에 개학이 미뤄지고 있는 학교들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서울시 교육청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현재 수도권에서 석면으로 인해 개학이 연기된 학교는 총 6곳이다.

경기지역에서 4곳이 미뤄졌고, 서울지역에서는 2곳이 개학이 연기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개학이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짧다보니 지연돼서 늦어진 경우도 있고, 학부모들의 추가적인 요청사항으로 인해 정밀 청소가 다시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4월에 개학하는 학교는 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겨울방학 중 총 1227개 학교에 대해 석면 해체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공사가 완료된 곳에서도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학부모들과 환경단체들은 “석면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학교들까지 석면 노출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