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삼나무 꽃가루 발생 증가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봄철 삼나무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연구팀에 따르면 제주시 보건소와 서귀포시 보건소에 설치한 꽃가루 채집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삼나무 꽃가루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꽃가루의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해 4월 초순까지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구팀 조사결과 삼나무 꽃가루의 발생량은 작년에 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약 2배에서 4배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나무 꽃가루와 같은 풍매화는 바람에 의하여 꽃가루가 전파되고 발생량이 많고 가벼워 공기 중에 잘 날아다닌다.
환경보건센터연구팀 관계자는 “삼나무 꽃가루에 의한 봄철 알레르기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삼나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인 3월부터는 오전 10시~오후 2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삼나무 꽃가루의 흡입을 막아주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에는 코 세척 등 봄철 알레르기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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