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신학기 하교시간대 저학년생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3~2017년에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사상자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 수가 734명으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의 40%를 차지했다.
연도별 어린이 부상자 수는 2013년 1799명, 2014년 2010명, 2015년 1847명, 2016년 1800명, 2017년 1734명이었다. 특히 주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5∼6월에 집중됐으며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도 사고가 많은 편이었다.
또한 연령별로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352명(48%)으로 가장 많았고, 미취학(6세 이하) 아동은 231명(31.5%), 고학년은 150명(20.4%)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에 발생한 사고율이 25.6%(188명)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하교시간대인 오후 2시∼4시도 전체 어린이 보행자 사고의 21%(155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안전한 안심 등굣길 조성을 목표로 모든 초등학교(600개교)를 대상으로 교통경찰·지역경찰·학교전담경찰관을 활용해 '교통안전 전담경찰관'을 둔다. 또한 3월 한 달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등 법규 위반 행위도 강력 단속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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