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성인 5명 중 1명 대사증후군…흡연·음주·스트레스 유병률 높여

pulmaemi 2018. 2. 27. 13:43
여성, 폐경기 영향으로 50대 이후 유병률 급등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19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의 ‘Metabolic Syndrome Fact Sheet In korea 2018’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대사 증후군이 20.3%로 집계됐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고혈당 5가지 기준 가운데 3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로 정의된다.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이상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7%, 65세 이상에서 37.7%의 유병률을 보였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성별과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대에서 8.4%, 30대 22.2%, 40대 30.6%, 50대 36.8%, 60대 36.5%, 70대이상 30.1%로 5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20대 2.8%, 30대 6.8%, 40대 12.2%, 50대 25.5%, 60대 39.2%, 70대 이상 40.5% 등 폐경기 영향으로 50대 이후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가구소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높았다. 가구소득이 ‘하’ 집단이 25.4%, ‘중하’ 20.8%, ‘중상’ 21.2%, ‘상’ 17.7%의 유병률을 보였다. 

건강관련 생활습관에 따른 대사증후군 유병률에서는 단연 흡연과 음주가 유병률을 높였다. 흡연자의 경우 27.4%, 비흡연자·과거흡연자 18.1%의 유병률을 보였고 고위험 음주자 26.1%, 저위험음주자 19.8%의 유병률을 보였다.

또 운동과 스트레스 인지도 영향을 미쳤다. 규치적인 운동을 했을 경우 13.9%, 비규칙적 운동시 19.9%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고,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경우 22.5%의 유병률, 스트레스를 적게 느낄 경우 19.7%의 유병률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