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 정은주 연구팀, KoGES 역학자료 연계·분석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암 관련 질환이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유전체센터 유전체역학과 정은주 연구팀은 최근 KoGES(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역학자료와 연계한 사망원인자료를 분석, 한국인 사망 주요원인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KoGES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2015년 기준) 24만 6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코호트를 구축한 것을 통계청 사망자료와 연계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중 약 44.4%는 악성신생물(암)로 사망했고, 그 다음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질환, 폐렴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사망원인은 전체 사망원인 순서와 유사했으며, 남자는 낙상(9위), 여자는 바이러스 간염(10위)이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다.
사망원인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상위 5개 암은 남자의 경우 1위가 폐암, 그 다음은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순이었고, 여자는 1,2위가 남자와 동일한 반면, 위암 사망 분율이 대장암과 췌장암보다 낮았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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