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몇 가지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느냐에 따라 만성질환 위험이 달라진다는 내용의 연구가 발표됐다.
부산대병원 이유현 교수팀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40~64세 성인 4767명(남성 1901명, 여성 2866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이 ▲아침 식사를 하는 것 ▲흡연을 안하는 것 ▲술을 마시지 않는 것 ▲적정 시간 잠을 자는 것 ▲걷기 운동을 하는 것 ▲근력 운동을 하는 것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중 몇 가지를 실천하는지 확인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이 중 0~1개의 건강 관련 행위를 실천하면 만성질환 유병률은 62.9%였고, 2~3개를 실천하면 49%로 나타났다. 4~5개는 40.9%, 6~7개는 27.5%로 건강 행위의 실천 개수가 증가할수록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감소했다.
여성도 비슷했다. 0~1개의 건강 관련 행위를 실천하는 경우 만성질환 유병률이 42.3%, 2~3개는 41.6%, 4~5개는 34.4%, 6~7개는 36.1%로 4개 이상의 건강 행위를 실천할 때 만성질환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군에서 건강 행위 실천 비율이 높았고, 건강 행위의 실천 개수가 많을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건강 행위의 실천이 많을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낮아짐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중년 성인들에게 아침식사 및 6가지 이상의 건강 행위 실천을 위한 적극전인 개입을 고려해 볼 수 있도록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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