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과일차나 향미수(flavoured water) 같은 산성 음료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치아를 조금씩 닳게 하고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킹스컬리지런던 연구팀이 '영국치과학저널'에 밝힌 중증 미란성 치아 부식증을 앓는 3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식사중 이 같은 음료를 마시고 오랜 시간 이를 음미하는 것이 산에 의한 치아 부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레몬 한 조각이 든 물이나 뜨거운 과일 향 차를 식사중 하루 두 번 마실 경우 중등도 이상 중증 치아 부식이 생길 위험이 11배 이상 높을 수 있지만 식사중 마실 경우에는 이 같은 위험이 절반 가량으로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분 이상 이 같은 음료를 마시거나 입안에서 남겨두거나 통과일로 한 번에 과일을 먹지 않고 몇 분 동안에 걸쳐 과일을 조금씩 먹을 경우 치아가 손상을 받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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