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허약한 고령자들이 수술 후 섬망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St. Michael 병원 연구팀과 토론토대학 연구팀등이 'General Internal Medicine'지에 밝힌 60세 이상 9384명을 대상으로 한 41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환자 6명당 1명 가량이 수술 후 섬망증상을 보인 가운데 연구결과 허약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보다 수술 후 섬망 증상이 생길 위험이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0세 이상 환자에서 일반외과 수술과 심장 수술을 받은 후 섬망 발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전에 섬망을 겪은 사람들이 수술 후 섬망 증상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아 섬망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수술 후 섬망 발병 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과 치매, 정신과 약물 사용등의 인자들 역시 수술 후 섬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배우자나 친구, 간병인들에 의해 보호나 지지를 받는 환자들은 수술 후 섬망 발생 위험이 3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술 후 섬망이 발생할 시 수술 후 중증 후유증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이 더 높고 병원에 더 오래 머물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일부 한계가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진들은 수술 후 환자들에서 섬망 발생의 위험인자를 체크 이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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