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매일 특정 시간 금식 '헌팅톤병' 치료 도움된다

pulmaemi 2018. 3. 8. 13:27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매일 특정 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헌팅톤병(Huntington's disease)을 앓는 사람들에서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똑 같은 시간대 6시간 동안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헌팅톤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이 단백질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팅톤병은 변이를 가진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헌팅틴(huntingtin:HTT) 유전자 변이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헌팅틴 유전자내 변이는 결국 mHTT 라는 변이형 헌팅틴 단백질 생성을 유발한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mHTT 가 다른 단백질과 작용 헌팅톤병 발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매일 같은 시간대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뇌 속 mHTT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음식 섭취 제한이 오토파지(Autophagy)라는 자가 포식 과정을 유발 mHTT등 불필요한 요손 손상된 요소를 제거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헌팅톤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들이 주로 HTT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 mHTT 를 줄이는 것이 대안적 전략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