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비디오게임 한 시간만 해도 '주의력' 좋아진다

pulmaemi 2018. 2. 19. 09:50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단 한 시간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만으로도 뇌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전자과학기술대학(University of Electronic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연구팀이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 한 시간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주의력이 강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 라는 비디오게임을 단 1시간 하는 것이 뇌 활성도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디오 게임 전 비디오게임 게임을 전문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비전문적으로 하는 학생들 보다 더 강력한 시각 선택 주의력을 보였으며 뇌파 검사에서도 보다 많은 주의력 연관 뇌 활성을 보였다.

하지만 한 시간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후에는 양 그룹 모두 시각 선택 주의력이 개선됐으며 비전문적 학생들의 뇌 활성도도 게임후 증가해 전문적으로 게임을 하는 학생들과 비슷한 정도의 뇌활성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디오게임을 단 한 시간 하는 것 만으로도 뇌 활성도와 시각 선택적 주의력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같은 영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규명되지는 않아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