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자살률 25.6명→17.0명으로 감소 목표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자살률 1위’ 오명을 벗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자살예방 국가행동 계획'을 수립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OECD 대비 가장 취약한 자살·산재·교통사고 사망자 등 3대 지표에 대한 개선대책으로 수립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은 OECD 최고 수준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문 대통령의 2017년 9월 자살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지시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한 것이다.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은 현재 자살률 25.6명에서 오는 2022년까지 17.0명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목표로 삼은 자살률 17.0명은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1년의 46% 수준으로, 목표 달성 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살예방 전문가․현장실무자 간담회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향후 추진 일정은 총리실 주관으로 부처·지자체 연차별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2019년 예산반영 등 본격 추진·점검하고, 민관 소통기구로 (가칭) '생명존중·자살예방정책협의회' 출범과 함께 범사회 차원의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가행동계획안의 이행을 위해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주고, 이번 계기를 통해 종교계, 언론계, 재계 등 범 사회 전반으로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살예방 실천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향후 정부는 재계․종교계․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가 참여하는 ‘생명존중‧자살예방정책협의회(가칭)’를 구성하여 자살률 감소와 국민행복 증대를 위한 인식개선과 과제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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