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BACE1이라는 단일 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표지자로 뇌에 축척된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CE1는 아밀로이드전구단백질이라는 단일 단백질을 잘라내 작용하지만 뇌 속 중요한 과정을 조절하는 다른 단백질도 잘라내는 바 이를 억제하는 것은 부작용으로 일부 손상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쥐에서 BACE1 을 억제하는 것이 신경 세포 축삭 발달 결손을 유발 수초가 불충분하게 만들거나 우울증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 등은 보다 서서히 보다 완화된 방법으로 BACE1을 줄여 부작용은 적으면서 좋은 결과를 얻길 원했다.
16일 연구팀이 'Experimental Medicine'지에 밝힌 유전자 조작을 해 나이들어 가며 BACE1 이 없어지게 만든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쥐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어른 쥐로 발달했다.
이후 연구팀이 뇌 속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이는 것 같은 알즈하이머-유사 증상을 가진 다른 쥐와 이 같은 쥐를 교배한 결과 태어난 새끼쥐가 어릴 적 부터 뇌 속 플라크가 축척되기 시작했지만 자라며 BACE1 효소가 점점 없어지며 플라크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쥐들이 생후 10개월이 되었을 시 전혀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감지되지 않았다.
또한 활성화될 시 아밀로이드 플라크 밀도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역시 불활성화됐으며 쥐의 기억력과 학습능도 개선됐다.
반면 BACE1 차단에 의한 원치 않는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BACE1 차단제가 원치 않는 독성 없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며 비록 이번 연구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훗날 이를 이용 인체에서도 알츠하이머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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