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배란 없는 비만 여성 체중 5% 만 줄여도 임신 가능성 ↑

pulmaemi 2009. 7. 1. 07:09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비만인 여성의 경우 심지어 체중이 약간만 줄어도 임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셰필드대학 연구팀이 밝힌 배란이 없는 40명의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여성에서 체중이 약 5% 만 줄어도 자궁으로 가는 혈액량이 19% 가량 증가 난소로부터 난자가 배출되는 것이 용이해지고 또한 배아가 자궁내 착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평균 연령 29세의 다낭포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로 체질량지수가 약 40 정도였다.

참여자들은 연구기간중 살을 빼기 위해 제니칼과 메트포민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했고 그 결과 12주내 체중을 약 5% 가량 줄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과거 연구결과 체중을 약간만 줄여도 이 같은 환자들에서 배란이 돌아올 가능성이 약 30~4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자궁으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한 것이 이를 유발한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

다낭포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트오스테론이 높아져 있어 이로 인해 자궁으로 가능 혈액량이 감소 임신이 될 가능성이 낮아지는 바 연구팀은 살을 빼는 것 외 자궁으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키는 약물이 이 같은 환자에서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실제 임신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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