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임신중 후유증이 발생했거나 나이든 고령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영국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지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산모의 연령의 증가할 수록 아이들에서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또한 배우자 남성의 연령 역시 같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또한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엄마들이 임신중 당뇨병이나 출혈장애등 후유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동안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의 수는 급증해온 바 전문가들은 진단기술의 향상과 자폐증 진단 기준 확대가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또한 최근 나이들어 애를 낳는 여성들이 증가한 것이 이 같은 자폐증 발병율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29세 산모와 비교시 30~34세 산모와 40세 이상 산모의 경우 출생한 아동이 자폐증이 향후 발병할 위험이 각각 27%, 100% 이상 높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우자 남성의 경우에도 나이가 5세 많아질 시 마다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은 약 4% 가량 높아진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고령 여성의 산모의 난자내 염색체 장애와 고령 남성의 정자내 변이가 자폐증을 유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산모 100명당 1명 가량이 앓는 임신성 당뇨병 역시 자폐증 발병 위험을 2배 가량 높이며 또한 임신중 출혈 역시 8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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