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때문에 허리수술 받았어요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흡연이 척추수술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하부 요통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우에마대학 연구팀이 'Spine'지에 밝힌 33만1941명의 건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니코틴이 혈액순환을 줄이고 염증을 유발해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와 신경에 압력이 높아지게 하는 요추추관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 발병 위험을 높여 이로 인해 척추수술을 받게 만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가량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1623명이 결국 요추추관협착증으로 척추 수술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 15개피 이상 담배를 핀 중증 흡연자들이 척추 수술을 받을 위험이 4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14개피 이하 적당히 핀 사람들과 과거 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도 각각 31%, 1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이 수술 치료를 받을 위험을 높이는 척추 공간 협착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