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ADHD' 치료 약물 기형아 출산 위험 높여

pulmaemi 2018. 1. 8. 13:20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리탈린(Ritalin)과 콘서타(Concerta)를 복용하는 산모들이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산모들 보다 심장기형과 기타 다른 뇌 기형을 앓는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하버드 연구팀이 '정신의학지'에 밝힌 임신 1기 동안 리탈린과 콘서타등의 메칠페니데이트 약물을 사용한 2072명의 여성과 암페타민을 복용한 5571명을 포함한 총 180만건 이상의 출산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메칠페니데이트를 복용한 여성들이 임신 중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 보다 심장기형과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각각 28%,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더랄(Adderall) 같은 암페타민 복용은 선천성 기형이나 심장 기형 위험을 높이는 것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절대적 위험 증가도는 낮지만 임신중 메칠페니데이트 복용이 기형아 출산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바 가임기 젊은 여성과 산모에서 ADHD 치료시 다른 약물이나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