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끊으려고 '챔픽스' 먹다 심장장애 올라

pulmaemi 2018. 1. 4. 14:29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 

금연보조제로 널리 사용되는 챔픽스(바레니클린, Varenicline)가 심혈관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미호흡기중환자관리학저널'에 밝힌 2011-2015년 사이 챔픽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5만6581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챔픽스가 심혈관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챔픽스를 12주간 사용하기전 과 사용한 1년 후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참여자중 4185명이 응급실을 찾거나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도의 심장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챔픽스를 사용한 사람의 경우에는 1000명당 3.95명에서 심혈관장애가 발생 챔픽스 복용이 심장장애로 응급실을 찾거나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을 위험을 3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전 심장장애가 없던 사람에서는 1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챔픽스가 심혈관장애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챔픽스를 사용중인 사람들이 사용을 중단하라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들은 챔픽스를 처방하는 환자에서 심장장애 발병 위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주의깊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성우 기자(mipi306@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