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매일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는 것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안질환으로 이로 인해 부분적 혹은 완전히 시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 같은 녹내장 발병의 위험인자로는 고령과 당뇨병, 비만, 고혈압등 의학적 병력등이 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커피 섭취는 안압을 높여 녹내장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후 진행된 추가 연구들에서는 적당한 커피 섭취가 녹내장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다고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있다고 나타나는등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왔다.
또한 추가 진행된 일부 연구들에서는 커피와 다른 카페인 혹은 무카페인 음료들이 녹내장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이 소규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신뢰할 수 없는 방식의 연구들이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16일 브라운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영국안과학저널'에 밝힌 1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총 1678명이 안과적 검사결과를 공유하기로 동의한 가운데 이 중 84명이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매일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사람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녹내장 발병 위험이 7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를 포함한 카페인 혹은 무카페인 음료와 무카페인차, 차가운 차, 청량음료 섭취와 녹내장 발병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인과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닌 연구로 인과적 연관성은 추가 연구를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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