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양배추(brussels sprouts)와 기타 다른 잎이 많은 채소 그리고 콩을 먹는 것이 유방암을 앓은 환자들에서 유방암 치료로 인한 장기적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콩과 잎이 많은 채소가 암 환자들에서 일부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12일 조지타운대학 연구팀이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유방암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12년 사이 0-3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1차 치료를 모두 받은 365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양배추등 잎이 많은 채소와 콩을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로 인한 안면홍조증과 야간발한증 같은 폐경 증상과 피로, 모발 얇아짐, 기억장애 같은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콩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폐경 증상을 앓을 위험과 피로감을 호소할 위험이 각각 49%, 5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잎이 많은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폐경 증상 발병 위험을 5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콩과 잎이 많은 채소를 많이 먹을 수록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은 정도이긴 하지만 기억장애와 관절장애, 모발 가늘어짐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앓은 환자들에서 콩과 잎이 많은 채소를 많이 섭취할수록 치료 연관 폐경 증상과 피로감이 덜 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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