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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뇌졸중의 사망률과 부하는 국가와 지역간 차이가 크며 저소득 국가에서 가장 높다고 캘리포니아대학(샌프란시스코) 클라이본 존스턴(S. Claiborne Johnston) 박사팀이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또한 당뇨병과 과다음주 등 잘 알려진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저소득 국가의 뇌졸중 사망률·부하를 예측하는 인자로서는 정도가 약해 뇌졸중에 의한 부하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정리한 이 연구는 국제뇌졸중 회의(ISC)에서도 발표됐다. 뉴질랜드 국립뇌졸중연구센터 발레리 페이진(Valery L. Feigin) 박사팀이 같은 저널(2009; 8: 355-369)에 발표한 다른 연구에서는 저·중소득 국가의 뇌졸중 발생률은 과거 40년 동안 100% 증가해 같은 시기에 42% 감소한 고소득 국가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건의 연구 결과는 저소득 국가에서 나타나는 뇌졸중의 예방·치료의 향상과 연구 지원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2002년 전세계 뇌졸중의 발생 수는 추정 1,530만. 그 중 약 85%가 저·중 소득 국가에서 발생하지만 자원의 대부분은 고소득 국가의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편중돼 있다. 그러나 뇌졸중의 세계적 분포, 나아가 고혈압, 당뇨병, 흡연, 알코올 다량 섭취 등 잘 알려진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전세계 각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위험인자에 의해 저소득 국가에서 높은 뇌졸중 위험을 설명하고 개입해야할 대상 집단을 결정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국민소득이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 존스턴 박사팀은 WHO 글로벌 질환 부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질환 조사·모델의 계통적 검토의 데이터와 인구동태 통계를 이용하여 전세계의 뇌졸중 사망률과 장애 조정 생존연수(DALY)를 평가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국민소득과 국민 사이에 잘 알려진 뇌졸중 위험인자의 보유율은 뇌졸중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국가 간 격차의 예측 지표가 될지 여부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동유럽이나 북아프리카 차아, 중앙아프리카, 남태평양 지역 등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지역과 서구나 북미 등 뇌졸중 발생률이 낮은 지역 간에는 뇌졸중의 연령조정 사망률과 DALY에 최대 10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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