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국내 첫 腦전문 검진 및 치료센터 설립

pulmaemi 2009. 6. 10. 07:18

치매-뇌졸중-뇌암 등 뇌질환 조기검진 선도

7.0T MRI-PET 결합 퓨전영상 진단에 접목
가천의대 길병원 15일'가천뇌건강센터' 개소


 가천의대 길병원이 세계 처음으로 腦전문 검진 및 치료센터인 ‘가천뇌건강센터(The Gachon Brain Health Center)’를 설립한다.
 
 오는 15일 문을 열 '가천뇌건강센터'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뇌 속을 손금 보듯 하는 7.0T MRI’를 보유한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의 연구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매, 중풍(뇌졸중), 뇌암, 파킨슨병 등 뇌와 관련한 질환에 대해 정밀검진과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腦건강증진기관을 자부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이 첨단을 요하는 뇌건강센터를 구축하게 된 것은 이미 정부로부터 WCU(World Class University:세계수준 연구중심 대학)에 선정된 가천길재단 3대 연구소(뇌과학연구소,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의 연구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에 들어선 가천뇌건강센터는 질환별 특성을 고려한 뇌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을 확립해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질병중 하나인 치매에 대비한 ‘치매정밀 검진’에서부터 ‘파킨슨병 정밀검진’ ‘청장년층 중풍 검진’ ‘뇌암 검진’ 등 각 질환에 따라 필요한 검진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질환의 조기예방을 위한 ‘뇌정밀검진’과 개인별 선택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계해 진행하는 ‘개인별 맞춤검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뇌의 모든 것을 촬영하는 최첨단 영상장비로 PET(전신암 촬영)와 MRI(자기공명장치)를 결합한 국내에서는 유일의 MRI-PET을 결합한 퓨전영상시설을 구비하고 있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며, 이는 현존하는 장비 중 최고의 해상도(7.0T MRI)를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뇌건강센터는 뇌와 동시에 심장혈관까지 진단하는 심장CT를 비롯해 불면증, 학습능력, 재능평가를 위한 각종 기기와 검사, 나아가 치매, 중풍, 파킨슨병, 뇌암, 불면증 등의 치료를 위해 특수 개발한 자가진단표, 국내외 뇌관련 기초연구 자료 및 임상, 영양, 심리 운동 등의 방대한 자료까지 축적해 명실상부한 뇌검진 및 치료센터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이 이처럼 세계 수준의  뇌 전문 검진 및 치료센터를 개소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고해상도의 영상 기술과 센터 소장을 맡은 윤방부 교수(가천의과학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등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의료진 때문이다. 특히 센터 운영에는 하버드 의대 Dr. Ferenc Jolesz 교수, 메이요 클리닉의 Kendol Lee 교수, 독일 아헨대학의 Schneider 교수 등 현직 외국교수 의료진들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질적인 관리가 기대된다.  

 

 한편 가천의대 길병원이 '가천뇌건강센터'를 개소하기까지는 창조적 발상과 정확한 판단력, 망설이지 않는 강한 추진력으로 국내 최대의 공익재단을 일군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병정 기자 (bjahn@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