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파바로티의 오페라 '투란토트'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를 듣는 것이 뇌졸중 재활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태리 Pavia 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오페라 음악을 듣는 것이 심박수를 줄이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순 도르마(Nessun Dorma)'가 같은 crescendos 와 decrescendos로 가득찬 음악을 듣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으며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은 이미 많은 병원내 병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바 정서적으로나 신체기능에도 음악은 큰 도움이 된다.
빠른 템포의 음악은 호흡과 심박수를 늘리고 혈압 역시 높이는 반면 느린 템포의 음악은 이와 반대 효과를 낸다.
연구팀은 "음악이 심혈관계에 지속적이고 역동적이며 어느정도까지는 예측가능한 변화를 유발하루 수 있다"라고 밝히며 24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crescendo 가 인체 각성도를 높히며 피하 혈관이 좁아지게 해 혈압을 높이고 심박수와 호흡수를 높이는 반면 decrescendos 는 인체를 이완시키고 심박수와 혈압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음악이 어떻게 재활의학에 이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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