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소고기 등 붉은 육류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립알레르기&감염질환 연구소 연구팀이 '알레르기'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속에 든 galactose-alpha-1,3-galactose 혹은 alpha-gal 이라는 단일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라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30만명이 이 같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를 앓는 가운데 이 같은 장애를 앓는 7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소고기 같은 붉은 육류 속에 흔히 든 단일 당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6명 참가자의 혈액내 alpha-gal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표지자인 I아나피gE 항체가 발견됐다.
반면 붉은 육류가 없는 식사를 하게 하자 모든 환자에서 추가로 아나필락시스가 발병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는 IgE 항체 검사를 하지 않는데 비해 alpha-gal 알레르기는 해야 하고 또한 이 같은 알레르기는 붉은 육류 섭취 수 3-6시간내 알레르기 반응이 시작되 감지가 더 어렵다.
연구팀은 "밤중에 자다 호흡장애가 시작될 경우 저녁에 먹은 햄버거 때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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