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뇌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줄기세포에도 해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Stem Cell Reports'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이 건강한 인지기능 지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줄기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알콜이 뇌 줄기세포 분화을 변형시키고 생존에도 영향을 미치며 또한 암컷 쥐와 수컷 쥐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netic inducible fate mapping techniques' 이라는 시간에 따라 뇌 줄기세포내 무슨 일이 생기는지를 보는 최신 기법을 사용 장기간에 알콜 섭취가 뇌 줄기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뇌 줄기세포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실의 밑 부분(Subventricular Zone)과 과립하영역(subgranular zone) 그리고 띠뇌실막세포(tanycyte) 층등 세 영역중 측뇌실(lateral ventricles)의 뇌실 밑 부분 영역이 만성적 알콜 노출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영역에서 줄기세포들이에탄올에 가장 취약해 분화과정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결과 만성 알콜 노출이 거의 대부분의 뇌 줄기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알콜 노출 후 줄기세포 풀이 전 영역에 걸쳐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컷 쥐들이 수컷 쥐들 보다 과도한 알콜의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암컷 쥐들이 더 영향을 받는지는 아직 분명하게 규명되지 않아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며 알콜와 뇌 줄기세포간 상호작용의 기전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지식을 쌓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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