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자신 스스로 불면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 수면의 질이 좋건 안 좋건과 무관하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피로, 불안증 기타 다른 건강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앨러바마대학 연구팀이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자신 스스로 잠을 잘 못 잔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 측정을 통한 수면의 질 보다 좋지 않은 건강에 대한 더 좋은 예측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발표된 총 12종의 수면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실제 수면의 질이 좋건 안 좋건과 무관하게 자신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믿는 것이 더하진 않더라도 실제 불면증 만큼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자신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더 불안증이 심하고 피로도도 크고 자살 충동, 고혈압, 우울증등 기타 여러모로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스로 불면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세 명중 한 명은 실제로는 수면을 잘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정신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 앓는 환자들 자살 생각 든다면 '케타민' 투여하세요 (0) | 2017.12.18 |
---|---|
스마트폰 중독, 알코올·도박중독 유발 가능성↑ (0) | 2017.12.13 |
'수면부족' 과도한 음주만큼 뇌에 치명적 (0) | 2017.11.08 |
맨날 잠 못 자면 일찍 사망할 위험 높아 (0) | 2017.11.06 |
스트레스·우울·불안, 스마트폰 중독…스몸비 늘어 (0) | 2017.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