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1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운동을 하는 것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고 운동을 더 많이 효과적으로 하면 할 수록 조기 사망 위험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지에 밝힌 40세 이상의 1형 당뇨병을 앓는 2639명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1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270명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운동을 하는데 거의 혹은 전혀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체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연구기간중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 같은 환자들이 신장질환을 앓고 있을 시에도 운동을 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후유증을 줄이는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지만 1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는 어떤 지는 불분명했던 바 이번 연구를 통해 1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도 신체활동이 당뇨병성 신장병 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낮추고 심지어 조기 사망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장 적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10년에 걸친 사망율은 14.4% 인데 비해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의 사망율은 4.8%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력과 콜레스테롤, 체질량, 혈당조절, 당뇨병 발병 나이등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보정한 결과 가장 운동을 적게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 보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건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으며 중등도 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은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모두에서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부 연구 방법에 한계점이 있음에도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이 체중을 줄여 1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심장장애와 신장장애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고 신체건강을 증진하고 인슐린에 대한 체내 반응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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