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마비를 앓을시 급성 흉통 같은 고전적인 심장마비 증상을 덜 느껴 더 치명적인 결과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BMJ Open'지에 밝힌 당뇨병 진단을 받고 심장마비를 겪은 적이 있는 영국내 40-90세 연령의 39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참여자 대부분이 일부 흉통을 느꼈지만 대개는 느끼지 못했거나 이를 심장마비로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 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각 3배, 6배 높다.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심장마비 발병시 통증이 심장마비 때문이라고 느낄 정도로 심하게 느끼지 않고 심장마비시 느끼는 정도로 흉부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이로 인해 치료를 찾지 않아 생존 가능성이 낮고 후유증과 장애 발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기간 당뇨병을 앓을 경우 심장내 막힌 혈관이 늘어나는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심장이 손상을 받고 신경 역시 손상을 받아 당뇨 환자들이 발가락 끝 통증을 못 느끼듯 혈액순환이 차단시 손상된 심장근육에 의한 통증도 덜 느낄 수 있어 심장마비 발병시 치명적인 결과가 생길 위험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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