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노년기 친한 친구들이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PLOS o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노년기 절친한 친구들이 있는 것이 정신 건강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정신 기능이 건강했던 80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31명의 25세 청년과 맞먹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가진 슈퍼노인(superagers)과 19명의 같은 연령의 대조군을 정신건강적 웰빙에 관한 42가지 아이템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슈퍼노인들과 대조군 노인들이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정도의 높은 정신적 웰빙도를 보였다.
그러나 슈퍼노인들이 긍정적 사회적 관계도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슈퍼노인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도 측정에서 평균 40점을 보인 반면 대조군들은 단 36점 을 보여 사회적 관계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 같은 긍정적 사회적 관계도의 차이가 슈퍼노인들에서 이전 연구에서 나타난 바 있는 전측 대상회(Anterior Cingulate Gyrus) 가 더 두꺼운 것과 폰 이코노모 뉴런들(von Economo neurons) 밀도가 높은 것등의 일부 신경학적 특성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긍정적 사회적 관계가 노년기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는 바 인과관계 규명을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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