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10대에 처음으로 엄마가 된 여성들이 보다 나이들어 엄마가 된 여성들보다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현저하게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하와이대학 연구팀이 밝힌 65-74세 연령의 브라질과 캐나다, 콜롬비아, 알바니아내 총 1047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20세 이전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들이 이 후 출산한 여성들 보다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는 여성들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일부 한계점이 있으며 이번 연구만으로는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지만 일찍 출산을 한 여성들이 학교를 마치고 향후 충분한 수입을 올릴 기회가 더 적어 건강에 좋지 않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흡연 같은 좋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될 위험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성인기에 비해 청소년기 같은 결정적으로 발달에 중요한 시기 중 임신과 출산이 영구적으로 일부 생리학적 경로를 변형시켜 시간이 갈 수록 심장에 해를 줄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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