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최소 2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영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 SIDS) 발병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오클랜드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2267명이 SIDS이 발병한 아이들과 발병하지 않은 6837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총 8종의 이전 연구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모유를 전혀 먹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최소 2-4개월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에서 SIDS 발병 위험이 4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6개월과 6개월 이상 먹었을 시에는 각각 60%, 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개월 이내 모유만 먹고 자란 것은 SIDS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2-4개월, 4-6개월 모유만 먹는 것은 SIDS 발병 위험을 각각 39%, 5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왜 모유수유를 2개월 이내 할 시에는 SIDS 예방 효과가 없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모유수유가 SIDS 발병 위험을 낮추고 모유만 먹이는 것이 이 같은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 2개월 이상은 모유를 먹여야 이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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